케인, 104경기 만에 바이에른 뮌헨 100골 돌파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와 맨체스터 시티 홀란 제치고 역대 1위 등극바르셀로나 시절 메시는 12위 안에 이름 올리지 못해
  • ▲ '슈퍼스타'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단기간 100골 돌파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슈퍼스타'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단기간 100골 돌파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지난 27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케인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멀티골'을 더한 케인은 리그 10호골로 압도적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케인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유럽 5대리그 한 클럽 최단기간 '100골' 돌파다. 이번 멀티골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104경기에 출전해 100골을 달성했다.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그렇다면 케인과 함께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빨리 100골을 달성한 선수들은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 최단기간에 100골을 돌파한 12명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 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골이 없는 스토리는 무의미해진다. 이것이 바로 클럽들이 매년 엄청난 돈을 들여 득점왕을 노리는 이유다. 어떤 이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어떤 이적은 마법을 선사한다. 케인이 최단기간 100골 돌파를 기념해 다른 팀에서 가장 빠르게 100골을 달성한 선수들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12명의 선수 목록을 보면, 놀랍게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없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각종 득점왕과 득점 신기록을 세운 메시의 이름이 빠졌다. 

    이유가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유스를 거쳐 1군에 올라섰고, 1군에서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시행착오도 많았다.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100골을 넣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메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최전성기에 이적한 팀에서 최단기간 100골을 달성했다. 

    메시의 라이벌,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렇다. 그는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131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해 공동 6위에 올랐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05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단기간 100골을 돌파히기 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36경기 만에 해냈다. 그는 9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131경기 만에 100골을 신고해 공동 6위에 자리를 잡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124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해 5위에 올랐고, 루이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120경기 만에 100골을 넘어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와 공동 2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다. 

    케인이 104경기 만에 100골을 넘으며, 1경기 차로 역대 1위가 됐다. 

    이 매체는 케인에 대해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역대 2위이자 토트넘 득점 역대 1위다. 그는 EPL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고, 결실을 맺었다. 케인은 32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케인은 홀란과 호날두를 제치고 가장 빨리 100골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유럽 5대리그 한 클럽 최단기간 100골 돌파 TOP 12(클럽·100골 달성 경기 수)

    12. 치로 임모빌레(라치오·147경기)
    11. 크리스티안 비에리(인터 밀란·138경기)
    10.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37경기)
    9.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136경기)
    8. 에딘손 카바니(나폴리·135경기)
    6. 뤼트 판 니스텔로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1경기)
    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31경기)
    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124경기)
    4.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120경기)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05경기)
    2.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05경기)
    1.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104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