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미애·이언주, 콤플렉스 있어 … 같은 당 때도 그랬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5일 자신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을 비판한 추미애·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콤플렉스가 있거나 극복해야 될 과제가 있는 분들"이라고 평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나와 "저를 공격함으로써 그런 영업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가 보다. 제가 같은 당에 있을 때도 그분들은 그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추 의원은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상임고문은 "(사진을) 공개하기로 한 제일 큰 이유는 저의 지지자들 가운데 대통령님께 서운하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분도 생겨서"라며 "이걸 보고 그런 마음을 누그러뜨려 달라,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주려고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말을 들을 사람이 그분들밖에 없지 않나. 제가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 제 영업을 하겠나. 꼭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더라"라며 "조국 씨 말씀 중에 맞는 말도 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역풍이 꽤 클 거라고 본다"며 "기본적으로 집권 초기의 여당 지도자들이라면 이 정부가 성공하도록 도와야 할 텐데 그렇게 당에서 앞장서서 사법권을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으깨고 이것이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겠나. 혹시 자기 영업 때문에 저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생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