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진상가 10·11·14동 세부개발계획 수정가결22층·20층 규모 신축…AI·ICT 등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
  • ▲ 나진상가 10·11동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 나진상가 10·11동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0·11·14동 일대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해당 부지 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계획이 확정된 구역은 용산전자상가 사거리에 위치한 나진상가 10·11동과 14동이다. 

    나진상가 10·11동 부지에는 지상 22층, 연면적 4만4814㎡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 949%다.

    14동 부지는 용적률 909%를 적용해 지상 20층, 연면적 4만8147㎡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 건물 모두 AI·ICT 등 신산업 용도 중심으로 채워진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지난 6월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5개 구역 개발계획이 잇따라 확정되면서 서울시가 구상하는 미래도심 비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전체 11개 특별계획구역 중 나진상가 12·13동, 15동, 17·18동 등이 이미 세부개발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서울시는 신축 건물 저층부에 실내 개방공간과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시민 휴게·생태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기여 차원에서 현 전자상가 제5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지원시설을 지어 1인가구와 일자리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는 내년 상반기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