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하나은행, 전용 금융상품 개발 착수CD금리+1.5~1.6%…기존 융자보다 최대 0.6%p 낮춰16곳 대상지 선정, 10월 추가 공모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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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는 SH공사, 하나은행과 손잡고 모아타운 전용 금융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앞으로 모아타운 사업은 공사비의 70%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조합의 자금 조달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모아타운은 노후 저층주거지를 필지 단위 묶음으로 정비하는 서울시형 소규모 주택정비 모델이다.서울시는 25일 SH공사, 하나은행과 모아타운 전용 금융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융자보다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낮춰 조합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발표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서울시는 행정 지원을, SH는 공동사업시행·조합 설립 지원을, 하나은행은 금융상품 개발과 공급을 맡아 3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하나은행은 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융자를 제공할 예정이다.사업기간 36개월 미만은 CD(양도성예금증서)+1.5%, 36개월 이상은 CD+1.6% 수준으로 금리가 책정된다. 융자 기간은 최초 실행일부터 준공 후 6개월까지며,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다. 상품은 심사 과정을 거쳐 2026년 출시된다.서울시는 현재 16곳을 공공참여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 추가 대상지 공모도 진행한다.공공참여 모아타운은 사업 면적을 2만~4만㎡까지 확대할 수 있고 용도지역 상향 시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이 기존 50%에서 30%로 완화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