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양재·강북 미아·동작 사당·구로 개봉·중랑 망우 선정총 2394가구 공급, 기존 계획보다 757가구 늘어나
  • ▲ 2017년 이후 사업이 멈춰 있던 서초구 양재동 모아주택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 2017년 이후 사업이 멈춰 있던 서초구 양재동 모아주택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서초 양재동, 강북 미아동, 동작 사당동, 구로 개봉동, 중랑 망우본동 등 다섯 곳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확정됐다. 총 2394가구 규모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다섯 곳의 사업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북구 미아동은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로 높이 제한이 기존 28m에서 45m까지 완화됐다. 최대 14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73가구 연립·다세대가 자리한 곳이 126가구로 늘어난다.

    서초구 양재동은 2017년 사업이 시작됐지만 낮은 수익성과 인접 부지 통합 난항으로 7년간 멈춰 있던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2개 동,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 102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동작구 사당동은 노후도가 100%에 달하는 연립주택 밀집지로 기존 82가구에서 139가구 아파트로 바뀐다.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로구 개봉동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확정되면서 모아주택 2개 구역이 동시에 추진된다. 635가구에서 848가구로 늘어나며 개봉로15길과 11길 도로 확폭, 통합 보행녹도 조성, 근린생활시설 신설 등으로 보행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용도지역도 일반주거 1·2종에서 2종으로 상향돼 사업성이 강화됐다.

    중랑구 망우본동은 이번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반지하 비율이 74%에 이르고 노후 건축물이 87% 이상을 차지하는 이 지역은 763가구에서 1179가구로 늘어난다. 망우로71길 등 3개 도로가 10~15m로 확폭되고 공공보행통로도 신설돼 학생 통학로와 주민 보행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