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앱에서 주변 실종아동 정보 확인"실종아동 신속 발견 위해 이웃들 관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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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 앱 내 실종자 정보 구동화면. ⓒ경찰청
경찰청이 실종정책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지역 생활정보 앱 '당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연간 5만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실종사건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실종아동 등의 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협약에 따라 경찰청 안전드림 누리집에 게재된 실종아동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당근 앱에 공유된다. 사용자는 당근 앱 '동네생활'의 '사건사고 정보' 게시판을 통해 주변에서 발생한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실종아동 등이 발견되면 게재된 실종아동등 정보 글은 자동으로 삭제된다.경찰청과 당근마켓은 향후 실종경보문자를 통해 국민제보를 활성화하고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도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주요 실종정책 홍보에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실종아동 등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무엇보다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역 기반 서비스인 당근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실종아동등에 대한 제보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 대행은 "경찰청은 앞으로도 실종아동 등의 신속한 발견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공개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고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실종아동 등의 이름과 사진, 주요 인상착의와 같은 정보를 경찰청 안전드림 누리집에 공개한다. 필요시에는 실종경보도 발령된다.실종경보는 실종아동법에 따라 실종아동 등의 발견과 복귀에 필요한 정보를 협약기관과 언론 등 다양한 매체·수단을 통해 공개해 국민의 관심과 제보를 유도하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