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5-7 패배이정후, 1회와 3회 연속 안타오타니는 시즌 53호 홈련 작렬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를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를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드디어 무안타 행진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5-7로 패배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1타수 무안타 행진, 7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멈춰 세운 이정후는 12일 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부활의 시작을 알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3으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1사 2사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의 커브를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또 안타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멀티히트였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초 1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바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싱커를 쳤지만,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5-7로 패배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76승 7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88승 67패를 쌓았다. 

    다저스의 '슈퍼스터'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53호 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무려 6경기 연속 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