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2차전에서 부천이 수원FC에 3-2 승리부천 최초 1부리그 승격. 제주와 연고지 더비 성사2부리그에서는 수원 더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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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이 승강 PO 2차전에서 승리하며 1부리그로 승격했다. 패배한 수원FC는 2부리그로 강등됐다.ⓒ연합뉴스 제공
K리그가 새로운 더비 성사로 변화를 맞이했다.부천FC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수원FC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전반 14분 바사니, 전반 23분 김규민, 전반 45분 갈레고의 연속골이 터졌다. 수원FC는 후반 37분 최치웅과 후반 추가시간 싸박의 2골이 나왔다. 추격이 너무 늦었다. 결국 수원FC는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부천은 이번 승리로 승강 PO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K리그1(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부천 구단 역사상 최초다. 반면 수원FC는 6년 만에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됐다.이로써 K리그에 뜨거운 연고지 더비 2개가 탄생했다. 수원FC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수원 더비'는 K리그 유일 같은 지역 내 두 팀이 펼치는 지역 더비다. K리그2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1부리그에서도 '연고지 더비'가 발발했다. 부천과 제주SK의 '연고지 더비'다.과거 SK프로축구팀은 부천에 뿌리를 두었는데,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지금의 부천은 1년 뒤인 2007년 창단해 18년 만에 1부 무대를 밟게 됐다. 때문에 서로의 감정이 좋지 않다.이는 2025시즌 FC서울과 FC안양과 비슷한 더비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안양이 1부리그로 올라오면서 리그는 뜨거워졌다. 2025시즌 가장 치열하고 긴장감이 돌았던 1부리그 경기 중 하나가 바로 서울과 안양의 '연고지 더비'였다. 다음 시즌부터 부천과 제주의 또 다른 '연고지 더비'가 열기에 기름을 붓는다.이영민 부천 감독은 1부리그 확정 후 "리그 내에서 라이벌 구도와 각 팀만의 이야기는 항상 존재해야 한다. 리그에 많은 요소가 될 수 있다. 제주와 1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올해 코리아컵에서 제주를 이긴 바 있다. 모두가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를 써 내리고 활성화해야 한다. 리그에도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