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살포에 혈안인 정부… 천문학적 빚 떠안는 건 청년들""신혼부부 전세대출까지 옥죄는 부동산 대책, 청년 미래 기회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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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 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의 날'인 20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청년에게 빚만 남기고 기회는 모두 빼앗는 정권"이라고 맹비판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서울도서관 외벽에 내걸린 현수막 문구를 언급하며 "정부가 늘리는 빚의 파도, 서울시가 막고 있습니다"라는 표현에 청년층이 뜨겁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막무가내 돈 풀기로 내년 국가채무가 1400조원을 넘어설 것이고, 이자만 34조원을 지출해야 한다"며 "온 나라가 채무로 허덕이는데도 정부는 전 국민 현금 살포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직격했다.특히 청년층이 체감하는 직접적 피해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정부는 DSR 3단계 규제로 청년들을 제도권 금융에서 밀어내고, 노란봉투법으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신혼부부 전세 대출까지 옥죄는 부동산 대책으로 청년들의 미래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형 현수막이 큰 공감을 얻은 것은 결국 이 천문학적 빚을 갚아야 할 당사자인 청년들의 절박감 때문"이라며 "청년에게 빚만 남기고 기회는 빼앗는 정권이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성수동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청년단체와 개인에게 '서울시 청년상'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