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후 18개 사업에 7455억 투입, 누적 참여자 89만명청년취업사관학교 취업률 75%, 인턴 절반 정규직 전환대학생·20대 초반 겨냥 신산업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이 취업률 75%, 정규직 전환률 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에 올해 8월까지 89만여 명이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IT·친환경 등 신성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 경험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취업 연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2021년 이후 18개 청년 일자리 사업에 총 7455억 원을 투입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72개 과정을 운영해 누적 5952명을 배출했으며 평균 취업률 75.4%를 기록했다. 올해는 130개 과정을 운영해 33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23개 자치구에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2곳도 연내 문을 연다.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기업 사전 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인턴 참여자의 58.7%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기업 만족도도 95%를 웃돌며 인재-기업 매칭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96개 기업이 참여해 청년 229명이 인턴으로 활동 중이다.

    대학생 대상의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졸업 전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선발된 120명은 금융·마케팅·IT개발 등 9개 분야에서 직무를 체험 중이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817개 기업과 협력해 2231명이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4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든든한 성장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