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콘텐츠·시설 개선해 20일 재개장상암 대관람차·농수산물시장 복합개발도 잇따라 추진마포구 상암동, 글로벌 펀 시티로 재구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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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가 새 단장을 마치고 20일 시민에 공개된다.서울시는 한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이 공간을 콘텐츠와 시설을 보완해 상암 재창조 계획 속 문화예술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지난 4월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를 펀 시티(Fun City)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대관람차, DMC 랜드마크 용지 등 일대 주요 부지를 선도사업 대상지로 지정한 바 있다.이번 문화비축기지 재개장에 이어 상암택지개발의 마지막 대규모 미매각 부지인 DMC 랜드마크 용지는 내년 상반기 매각이 추진된다.서울시는 까다로운 지정 용도를 완화하고 창의적인 설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침을 보완해 DMC를 대표할 상징 건축물이 들어서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평화의공원 내에는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안전성 검증과 기재부 심의, 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확정될 예정이다.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도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낡은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고 대규모 주차장을 입체화해 휴식·체험 공간으로 전환,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문화비축기지가 재개장하는 20일에는 세계적 음악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국내외 정상급 DJ와 신진 아티스트들이 3개 무대에서 공연한다.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 건축 교육, 신진 밴드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뮤직페스티 등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문화비축기지 재개장을 신호탄으로 상암 일대의 변화가 본격화된다"며 "서북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펀 시티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