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압수수색 이후 두번째주식대금 출처 추적
  • ▲ 이춘석 무소속 의원. ⓒ뉴데일리 DB
    ▲ 이춘석 무소속 의원. ⓒ뉴데일리 DB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다시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에도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의원이 차명으로 1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금의 출처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 이 의원이 최근 4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4억2000만~4억7000만 원대다. 주식 투자금이 신고 재산의 두배가 넘는 셈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의원이 사용한 차씨의 증권계좌에는 네이버와 LG CNS 등 AI 관련주가 있었는데 그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아 이해충돌법 위반 의혹도 불거졌다. 

    이 의원은 두 차례 경찰 소환조사에서 차명거래 혐의는 인정했지만 주식 대금은 경조사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