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본격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17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시계획 인가와 연내 착공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변경안은 작년 11월 개발계획 고시 이후 보완된 내용으로 ▲용산역을 중심으로 한 보행 네트워크 구축 ▲빛과 바람이 통하는 건축 배치 ▲지상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 사이로 자연광과 바람이 흐르도록 획지 계획을 마련했으며 한강변 녹지축과 연계한 열린 공간을 확보해 생태·휴식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수십 년간 방치됐던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업무·주거·상업·문화가 모인 복합단지로 바꾸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글로벌 기업 유치와 연계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글로벌 기업 간담회·포럼 등을 열어 해외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연내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