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달팽이주파수, 내달 16~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무대소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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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경계인' 포스터.ⓒ극단 달팽이주파수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오는 10월 16~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연극 '경계인'(작가 송천영, 각색·연출 이원재)을 재공연한다.달팽이주파수는 현 시대의 사회적 화두를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경계인'은 사물과 존재를 구분하는 공간적·존재적 한계로서의 '경계(境界)'와 옳고 그름·도리와 질서를 가르는 도덕적 분별로서의 '경계(經界)'라는 이중적 의미에서 출발한다.송천영 작가는 "삶의 매 순간이 어떤 경계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끝없는 투쟁과 같다.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일들, 힘의 불균형 앞에서도 완전히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노력이 결국 인생의 본질일지도 모르겠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경계인'은 '제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희곡상을 수상했다. 우리가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경계' 앞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려는 노숙자 부자(父子)의 일상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작품이다.아버지와 아들의 애달픈 일상을 통해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경계와 선택에 이야기한다. '아버지' 역에 김태향·오동욱, '아들' 역에는 김태훈·이주한이 더블 캐스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