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 강서경찰서 출석해 조사받아"고발장 8건 접수 돼
  •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 등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 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강 의원이 지난달 28일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 의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 접수된 고발 사건은 총 8건"이라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절차에 따라서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처리하게 하거나 변기 수리를 지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가족을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장 전입 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강 의원을 제외한 가족은 실제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총선 출마를 위한 위장 전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 의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2023년 7월 입원한 가족을 면회하기 위해 서울 소재 한 종합병원을 방문하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방역지침을 위반한 의혹도 받는다. 

    강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 7월2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