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소집된 뎀벨레와 두에우크라이나와 유럽 예선에서 나란히 부상 이탈PSG 공격진 재편 불가피, 이강인에게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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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의 핵심 공격수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강인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지난 시즌 PSG는 프랑스와 유럽 '최강의 팀'이었다. PSG는 리그1과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정복하며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안타깝게도 그 중심에 이강인은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강인은 철저하게 주전에서 밀려났다. 중요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PSG의 공격진은 '고정'이었다. 핵심 선수가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였다. 이들은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포지션 경쟁자는 없었다. 특히 뎀벨레는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다.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의 흐름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강인이 주전 자리가 보장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PSG는 이강인을 보내주지 않았다. '핵심 백업' 멤버로 이강인을 바라봤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나왔다. 모든 후보 선수들은 주전 도약을 원하고, 그 기회는 대부분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부터 나온다. 이렇게 주전 자리를 잡고 난 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 그 자리를 다시 내놓지 않아도 된다. 프로 세계는 그야말로 정글이다.이강인에게 이런 기회가 왔다. 뎀벨레와 두에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선수 모두 프랑스 대표팀 소속이고,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르는 중 부상을 입었다.이에 PSG는 "뎀벨레가 심각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두에도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4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PSG는 프랑스 축구협회에 반발하기도 했다. PSG는 "축구협회와 클럽 간 의료 프로토콜에 대해 더 투명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요구한다. 우리는 선수의 허용 가능한 훈련량과 부상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의료 정보를 축구협회에 보냈다. 하지만 이러한 의학적 권고가 대표팀에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의료진과 어떤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최소 한 달간 PSG는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론 PSG는 백업 자원도 풍부하다. 이 두 자리를 놓고 백업 자원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 경쟁에서부터 이강인은 승리해야 한다. 그 다음 이강인에게 주전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강인은 진정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한편 이강인은 현재 한국 대표팀에 있다. 한국은 미국에서 미국-멕시코 2연전을 펼친다. 지난 7일 열린 미국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멕시코와 일전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