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근 주장 교체 논란 딛고 맹활약1골 1도움 손흥민, 한국은 2-0 승리스리백 들고 나와 미국 원정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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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캡틴 손흥민이 미국과 경기에서 한국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이 주장의 자격을 증명했다. 최근 일어난 주장 교체 논란을 경기력과 영향력으로 떨쳐버렸다.한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과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강호 미국을 FIFA 랭킹 23위 한국이 잡았다. 그것도 미국 홈구장에서 승리했다. 비록 미국이 1.5군이 나섰지만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한국은 스리백을 들고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을 내세웠고, 양쪽 윙어에 이재성과 이동경이 투입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김진규가 나섰다. 스리백에 김주성-김민재-이한범이 라인을 맞췄고, 양쪽 윙백에는 이태석과 설영우가 출격했다. 골키퍼는 조현우.한국은 수비를 단단하게 한 후 역습을 노렸다. 한국의 강력한 수비에 미국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미국은 공격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흔들리기 시작했고, 한국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반 17분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40분 티모시 웨아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으나, 웨아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위기를 넘긴 한국은 추각골을 넣었다.전반 42분 이동경과 이대일 패스로 문전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문전으로 패스를 넣었고, 이동경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미국 골문을 허물었다.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후반 초반 한국에 큰 변수가 생겼다. 전반 맹활약을 펼친 이재성이 부상으로 나간 것이다. 후반 5분 이재성은 햄스트링 쪽을 잡으며 교체를 요구했다. 대신 배준호가 투입됐다.이재성이 빠지자 흐름은 미국 쪽으로 넘어갔다. 미국은 적극적은 공세에 나서며 추격골을 노렸다. 그럼에도 골을 넣지 못하자 미국은 후반 17분 4명을 대거 교체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도 변화를 줬고, 캡틴 손흥민이 교체 아웃됐다. 대신 오현규가 들어갔다. 또 이강인과 옌스 카스트로프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카스트로프의 A매치 데뷔전이 이뤄졌다.이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미국은 공격했고, 한국은 수비했다. 미국은 공격에 집중했고, 한국은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44분 오현규의 헤딩 슈팅이 거의 유일한 공격 시도였다. 이 기싸움은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은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1골도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슈팅도 한국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에 막혔다. 조현우를 앞세운 한국은 미국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결국 한국의 2-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