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권 폐지' 검찰개혁 속도전에 사실상 반대 입장"적법절차 지키면서 보완수사"검찰총장 공백 상태에서 우려와 반대 목소리
  • ▲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연합뉴스
    ▲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연합뉴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최근 '검찰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보완수사는 검찰의 의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노 총장 대행은 전날 부산에서 개최된 제32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한 뒤 부산고·지검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행은 이 자리에서 "적법절차를 지키면서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에는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는 미래의 상황에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의무를 다하자"고 덧붙였다.

    노 대행의 이번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검찰총장 공백 상태인 조직을 대표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