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정년 연장 등 논의 전망
  •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노총 위원장을 만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마 내일 오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4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위원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노동계와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양대노총을 찾아 노동 의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6·3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현직 대통령과 양대노총 위원장 간 오찬 회동은 약 5년 6개월 만에 재개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0년 3월 양대노총 위원장들과 오찬을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 4.5일제, 정년 65세 법제화, 사회적 대화 복원 등 주요 노동 현안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한미·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국정의 주요 주제로 민생 경제 진작에 대한 신호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