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 … 소통 점수 99점""취임 100일 전후로 기자회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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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뉴시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 "대화를 굉장히 잘하신다.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의 대화"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언론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이 수석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다. 100점을 드리면 국민 입장에서 불편할 것 같아서 99점을 드린다"며 "홍보소통수석과 홍보소통수석실의 역할 정도는 한 60점 정도"라고 밝혔다.이 수석은 "비폭력적인 방식의 대화를 한다. 아시다시피 몇몇 단체장들이 대통령과 대화하다가 곤혹을 치른 적이 있었다"며 최근 이 대통령이 가뭄 대책 회의에 참석해 김홍규 강릉시장과 나눈 대화를 언급했다.이 수석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뭐라고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며 "잘 모르는데 아는 척하거나 대충 뭉개거나 대화할 때, 이럴 때는 굉장히 뭐라고 한다"고 덧붙였다.이 수석은 대통령 취임 100일 전후를 기점으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취임 100일을 맞아서 그 전후에 (회견을 할 생각)"이라며 "미리 질문과 답을 조율하는 식으로는 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 수석은 지난달 18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언론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시사한 발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그는 "(이 대통령이)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 이런 곳들은 문 닫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국민을 괴롭히고 허위 조작 정보를 흘리는 것'은 이런 말은 하셨다"며 "그렇지만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언론만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하라,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은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