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제수용품 가격 급등 우려 … 사전 준비해야"사회적 약자 대한 정책 지원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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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뉴시스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계 부처에 농수산물 등에 대한 생활 물가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이로 인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강 실장은 "많은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 대비 물가 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 점검도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강 실장은 "대통령께서 어제 지시하신 바와 같이 9월부터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재명 정부가 취임한 6월 이후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7월 소매 판매는 2.5% 증가해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긍정적 지표들을 국민이 보다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강 실장은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치료와 돌봄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반복되는 차별과 오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도 시달리고 있다"며 "출생의 우연성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를 메우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강 실장은 "사회수석실과 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돌봄을 포함한 모든 생활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기본적 삶의 여건을 마련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