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두고 민형배·임은정 공개 반발하자우상호 "사람 거명하는 방식 바람하지 않아"
-
-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뉴시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검찰개혁 각론을 두고 반발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공개적으로 경고했다.우 수석은 1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민 의원도 그렇고 임 검사장도 '이런 방향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는 건 좋은데 사람을 거명해서 공격하는 방식은 썩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우 수석은 "민 의원과 임 검사장도 말씀하는 것은 좋은데 논쟁을 하랬더니 싸우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앞서 임 검사장은 '검찰개혁 5적'이라며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민 의원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거론한 정 장관을 향해 "너무 나갔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우 수석은 "건강한 논쟁을 통해 국민 판단을 도와야 한다"며 "국민 지지를 받지 않는 개혁이 성공할 수 없는 것처럼 개혁을 추진하는 정치인끼리 혹은 검찰 내에서 싸우는 모습은 개혁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우 수석은 검찰개혁 세부 사항을 둘러싼 여권 내 이견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결 못 할 이견은 아니다"라며 "조만간 다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기관을 어디에 두냐, 이건 사소한 문제로 보인다"며 "이 문제를 놓고 막 엄청나게 다툼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법무부 밑에 두나 행안부 밑에 두나 무슨 차이인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