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상위 검색어에 '트럼프 사망'26일 이후 4일 만에 공개 석상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손녀 카이 트럼프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손녀 카이 트럼프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손녀딸과 함께 골프장에 건재한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백악관 풀 기자단에 포착됐다

    그는 빨간색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모자를 쓰고 검은색 재킷을 입고 걸었다. 그의 곁에는 손녀 카이와 손자 스펜서가 함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골프를 친 뒤 오후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과 사망설 등이 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고, 26일에는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3시간 넘게 주재했다. 

    하지만 27~29일에는 공개 일정이 없었고 백악관은 그가 이번 주말부터 미국 노동절인 다음 달 1일까지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트럼프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간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구글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의 상위 검색어에는 '트럼프' '트럼프 사망' '트럼프는 어디에 있나' 등이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9세다. 지난 4월 공개된 건강검진 보고서에서는 대통령직 수행에 적합한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