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선언 4개월 만에 유튜브 재개 알려"채널에 직접 출연해 세상 사는 이야기할 것"
  • ▲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승복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승복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종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넉달 만이다.

    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29일 6·3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정치 30여년을 거치면서 참 많은 혜택을 대한민국으로부터 받았다"며 "비록 사기 경선 두 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하여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년 전 1인 미디어시대가 올것으로 예측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그동안 현직에 있는 바람에 지난 5년 동안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관련 정치뉴스만 방송 했다"며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제작하는 새로운 홍카콜라 TV는 진영논리에 매몰된 틀튜버(극우 유튜버를 비하하는 말)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매체와는 달리 진영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018년,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시작했다. 현재 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