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예외 없이 싸우는 분들 우대받길""사랑받는 당당한 보수 정당" 손편지 작성
  •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천=서성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천=서성진 기자)
    국민의힘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2일의 의원 연찬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여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싸울 것을 다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의원들께서 지금보다 두 배, 세 배로 싸우는 것만이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드는 길"이라며 "그것이 곧 혁신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이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하지만, 많은 분이 나만은 예외이길 바란다. 예외 없이 싸우는 분들이 우대받는 정당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민생을 살리는 제1야당으로 깨어나 철저히 고민했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며 "국민의힘은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폭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한다"며 "국민의힘은 뼈를 깎는 혁신과 쇄신으로 국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한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연찬회에서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희망 ▲안전사회 ▲취약계층 돌봄 ▲정치혁신 등 7개 분야에 대한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 100대 법안을 선정했다. 민생법안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를 통해 "과거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원 대표로 편지를 낭독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무도한 폭거에 시달리고 어느 순간 내란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버렸다"며 "당원 동지의 결의를 모아 국민께 사랑받는 당당한 보수 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손편지에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국민의힘,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