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빌려서라도 농사 준비하는 게 상식""노란봉투법 진정한 목적은 노사 상호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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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임시)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묵혀 놓는 그런 우(愚)를 범할 수는 없다"며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차질 없는 예산 처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국회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의 진정한 목적은 노사의 상호 존중과 협력 촉진"이라며 "노동계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국민 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노동계에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준과 수준을 맞춰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