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오는 24일 개막조코비치, 세계 최초 25회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세계 1위 신네르와 2위 알카라스 벽 넘어야
  • ▲ '전설'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25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연합뉴스 제공
    ▲ '전설'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25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연합뉴스 제공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목을 끄는 선수 중 하나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그는 세계 최초의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세계 최초의 '25회'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조코비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차세대 황제'로 불리는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US오픈 유력 우승 후보다. 38세의 조코비치는 지는 별이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끝난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신네르에게 4강에서 패배했다. 프랑스오픈에서도 4강에서 신네르에 발목이 잡혔다. 

    2001년생 신네르, 2003년생 알카라스는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메이저 우승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알카라스가 우승했다 또 올해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은 신네르,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 차지가 됐다.

    젊은 피에 고전하고 있는 조코비치가 반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US오픈 우승은 2023년이다. 이번 US오픈이 사실상 메이저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자 단식에서는 윔블던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휩쓴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도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한국 선수는 올해 US오픈 남녀 단·복식 예선과 본선에 출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