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대기 불안정…국지성 강우 피해 주의
-
- ▲ ⓒ뉴데일리 DB.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다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치는 ‘이중 고기압’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청은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수원·고양·성남 등 경기 24곳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부산과 대전, 강원·충청·전남·경북 일부 지역도 폭염특보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은 지난 6일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지 9일 만에 다시 특보가 내려졌다.현재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히고, 그 위로 티베트고기압까지 중첩되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전국으로 유입되며 본격적인 폭염이 다시 시작된 상황이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으며,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1도를 웃돌 전망이다. 충청 이남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남부지방과 제주 일부는 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무더위 속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 단시간 강하게 쏟아지는 특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무더위는 주말과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 17일 역시 29∼35도의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다음 주 내내 평년 기온보다 1~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