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대통령 부부 구속' 가능성10시10분 영장실질심사…정재욱 판사
  •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김 여사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김 여사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에 놓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12일 오전 10시 10분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무엇인지', '명품 선물 사실대로 진술한 것 맞는지', '김건희 엑셀파일 본 적 있는지', '명품 시계를 왜 사달라고 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7일 청구한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의 구금 및 유치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토록 하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팀은 같은날 반 클리프 목걸이와 관련해 서희건설을 압수수색, 오후에는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구속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 공정거래위원회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