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임원에 전직 보좌진 인사 불이익 청탁 의혹
  • ▲ 쿠팡. ⓒ정상윤 기자
    ▲ 쿠팡. ⓒ정상윤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 40분께부터 김 의원의 쿠팡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쿠팡 본사 사무실 등 2개소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국회 국장감사 직전 박대준 전 쿠팡 대표와 안병기 대외협력총괄부사자 등 쿠팡 고위직 관계자들과 서울 여의도 소재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쿠팡에 근무 중이던 자신의 전직 보좌관 출신 인물들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과 쿠팡 경영진이 자리를 한 이후 해당 직원들이 해외발령을 받거나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일 박 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소환해 조사 진행했다. 경찰은 박 전 대표의 진술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해 김 의원이 실제로 쿠팡 인사에 개입했는 지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