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주식거래 의혹' 與 이춘석 정조준"권력형 내부 정보 악용 국기 문란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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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차명 주식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력형 내부 정보 악용 국기 문란 게이트, 일명 이춘석 게이트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사건은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국책 사업과 연계된 이춘석 게이트로, 경찰의 역량만으로는 엄정한 수사가 어려운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춘석 게이트 대한 특검 수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송 비대위원장은 또 "국회 법사위원장과 억대 자금의 주식 투자를 공유하는 보좌관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상적인 자금이라면 본인 명의로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자금의 출처가 어디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민주당에서 정체불명의 금융거래가 이춘석 의원 한 명 뿐일까 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차명 재산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조사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명의 주식 창을 열어 주식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이 의원은 차명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하자 지난 5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고, 정 대표는 전날 이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