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제구인 하루 앞두고 입장 밝혀尹측 "석달째 안과시술을 못 받아""서울구치소측에 진단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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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31일 변호인단이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모 대학병원의 진단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안과시술을 받고 있었으나 석달째 시술을 받지 못하면서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윤 전 대통령은 위 의료기관에서 안과 협진으로 8월 내 시술이 예정되어 있어 이를 위한 외부진료를 신청했다"며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의 임상 진료가 있었으나, 기저 질환 및 안과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와 진료는 제 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며 "심장혈관 및 경동맥 협착의 문제,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체온조절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외관상 거동이 가능하다는 것과 달리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건강의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사와 재판에 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측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기록사본 일체를 이날 전달했다고도 밝혔다.한편 김건희 특검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은 내달 1일 강제구인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