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6도·대전 38도 … 아침부터 30도 안팎 기록기상청 "야외활동 자제·수분 섭취 필수 … 정전·화재 사고 대비"경기 북동부·강원 일부 소나기 가능성 … 비 뒤 다시 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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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한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서성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30일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최고기온이 32도에서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서울은 이날 구름이 많은 가운데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고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도가 예보됐다. 청주와 전주는 각각 37도, 대구는 36도로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인천은 33도, 강릉과 목포, 부산은 33도로 예보됐다. 울릉도·독도와 백령도는 각각 30도, 31도에 머물 전망이다.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제 기온은 서울 30.3도, 인천 28.2도, 대전 29.6도, 청주 29.8도, 부산 30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특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해복구 등 야외작업 시에는 시원한 물과 그늘을 확보하고,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화재와 정전 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오는 31일 최고기온도 31~37도로 평년(29~33도)보다 높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일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후 시간대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내리는 동안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