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 흉기 든 40대 남성, 회복 없어 수사 보류살인미수 혐의 적용 … 사건 전모 규명 사실상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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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기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중지됐다. 피의자가 두 달 가까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파주경찰서는 29일 살인미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수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의식이 없어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수사 중지는 피의자가 의식불명 상태이거나 도주 중일 경우 또는 수사를 당장 이어갈 수 없을 때 일시적으로 사건을 보류하는 조치다.A씨는 지난 5월 21일 밤 자택에서 아내가 "살려달라"며 A씨의 가정폭력을 신고하자 이에 출동한 경찰관과 부엌에서 대화를 나누다 돌연 싱크대에 있던 흉기를 들었다.경찰은 A씨 제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목과 팔, 손 등에 상처를 입었다. A씨 역시 옆구리에 자상을 입었다.A씨는 사건 직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신경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