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장·공공시설 이전 등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
  • ▲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1005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금천구청
    ▲ 서울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1005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금천구청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총 1400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도시계획 변경과 기반시설 정비가 함께 추진되면서 낙후된 저층 주거지에 새로운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천구는 서울시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본위원회에서 시흥동 817번지·1005번지 일대 2건의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임대 337가구 포함 총 14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지역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여건에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소규모주택정비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관리계획 수립 및 지정 고시가 완료됐고 현재 총 6개 구역에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흥동 817번지 일대는 LH가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기존 2개 구역을 통합해 단일 구역으로 조정했다. 

    어린이공원과 보훈회관 등 공공시설은 독산로와 접한 위치로 이전 설치되며 주변 도로도 확장된다.

    1005번지 일대는 인접 모아타운과 함께 사용하는 안양 방면 진출도로 폭을 확장하기 위해 일부 간선도로변 필지를 관리구역에 편입한다. 확장에 필요한 재원은 국토부의 국비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943번지 일대에서는 기존 조합이 인접 가능 구역을 통합해 조합설립을 변경하고 이에 따른 관리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