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 압색
  •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선 평가 세미나 '우리는 길을 찾거나 만들것이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선 평가 세미나 '우리는 길을 찾거나 만들것이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 대표가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명태균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혁신당은 지도부 논의를 통해 김 전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