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주에 2-1 승리경기 종료 직전 티아고의 극적인 결승골 승점 54점으로 1위, 2위 김천과 15점 차
  • ▲ 전북이 K리그1 24라운드에서 광주에 2-1 승리를 거두며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이 K리그1 24라운드에서 광주에 2-1 승리를 거두며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되는 팀은 뭘 해도 된다. 전북 현대가 그렇다. 뭘 해도 지지 않는 팀이다. 

    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4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을 앞세워 2-1 극장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15승 5무)을 달렸다. 또 승점 54점을 쌓으며 리그 1위 체제를 굳건히 지켜냈다. 리그 2위 김천 상무(승점 39점)와 격차는 15점이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송민규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광주 수비수가 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틈을 노려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전북의 골문을 노린 광주는 후반 30분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하승운이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전북 골대 상단 구석에 박혔다. 

    정규시간 90분이 모두 흘렀다. 무승부가 결정될 것 같은 분위기. 전북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헤딩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광주 아사니의 프리킥은 골대를 때렸다. 결국 전북이 2-1 승리를 확정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수원FC의 역전승이었다. 전반 7분 안양 마테우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자 후반 16분 싸박이 동점골을, 전반 23분 윌리안이 역전골을 신고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이 제주SK를 3-1로 무너뜨렸다. 김천은 박상혁, 김이석, 김강산의 3골 폭죽이 나왔고, 제주는 자책골 1골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