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한강공원 수영장 방문해 폭염 속 시민 안전 점검
  • ▲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23일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23일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23일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을 방문해 수질 및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영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설 손상 및 위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박상혁 서울시의회 굥육위원장도 함께했다. 시의회 측은 "최근 폭우로 인해 수영장 내 구조물 손상, 수질 악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수영장 운영 관계자들과 함께 수영장 구조물 및 전기·기계 설비의 이상 여부, 응급의료 장비 확보 상황과 의료 인력 배치 현황, 수질관리 상태 및 폭우로 인한 잔재물 유입 여부, 안전요원 배치와 열사병 대비 태세 등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 이용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어린이 안전시설과 응급 대응 체계를 별도로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폭우 이후 유입 가능성이 있는 이물질 제거 여부도 함께 확인됐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시설은 즉시 조치하고 운영기간 중에는 수질 점검 주기를 강화하고 안전요원 근무체계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한강 수영장은 장마 종료 후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 도심 여름 피서지 역할을 하는 주요 야외시설 중 하나다. 시민들은 현장에 비치된 의료진·냉방쉼터 유무, 수질 상태 공지 여부, 혼잡도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이용 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