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원에 2-0 승리승점 51점으로 2위 대전과 12점 차전진우 4경기 연속 침묵, 하지만 콤파뇨가 득점포 가동하며 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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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우가 4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지만 전북은 강원을 잡고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질주를 막을 팀 없다.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이 가동됐다.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3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승점 51점을 쌓았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점)과 격차는 12점이다. 또 전북은 3연승을 포함해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14승 5무)을 내달렸다.최근 전북의 경기를 보면 '전진우'의 골이 없다. 올 시즌 K리그1 최고 히트 상품으로 등극한 전진우다. 그는 12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하지만 득점포를 가동한지 1달이 넘었다. 전진우의 마지막 골은 지난달 13일 열린 K리그1 18라운드 강원전이었다. 전진우는 후반 3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지며 3-0 승리를 이끌었다.이후 득점이 없다.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20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결장했다. 이어 21라운드 김천 상무전,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23라운드 강원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서 침묵했다.이날 강원전에서도 전반 1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놓치고 말았다. 전진우가 잠시 주춤하다.그렇지만 전북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이 전진우 '원맨팀'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전진우에 의존하는 팀도 아니다. 그리고 전진우는 골은 없지만 여전히 공격 전개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전진우가 침묵하는 사이 콤파뇨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백을 채웠다. 콤파뇨는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전북은 전반 38분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전반 42분 콤파뇨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콤파뇨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자가 바로 전진우였다.리그 2위 대전은 울산HD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울산은 홈구장인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전반 42분 에릭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이후 무너졌다. 대전은 전반 44분 이명재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김준범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폭발했다.대전은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울산은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 사퇴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또 패배를 당했다. 김 감독은 더욱 큰 위기에 몰렸다.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가 서울을 3-2로 잡았다.전반 37분 유리 조나탄의 선제골로 제주가 앞서 나갔다. 이후 서울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45분 조영욱과 후반 13분 박성훈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제주는 후반 18분 이창민,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의 연속골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