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U-21 팀 친선전 선발 출전전반만 소화, 공격 포인트 없어토트넘 1군에 자리 얻는 것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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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혁이 토트넘 U-21팀에서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토트넘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하지만 1군 경기는 아니었다. U-21 팀 경기였다. 양민혁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리즈번 로드에서 열린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 U-21팀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양만혁은 전반전만 소화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신고하지 못했다. 팀은 1-3으로 졌다.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은 12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양민혁의 자리는 없었다. 양민혁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한 채 올해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양민혁은 QPR에서 정규리그 14경기를 뛰면서 2골 1도움을 신고했다. 임대를 마친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했고, 지난 6일 시작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했다. 그리고 U-21팀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양민혁이 우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19세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인 양민혁은 전반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고 소개했다.U-21팀에서 경기에 뛴 것이 양민혁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의 많은 유망주들이 U-21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1군으로 올라선다. 양민혁도 그 과정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21일 레딩과 1군 프리시즌 경기에 양민혁은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자 양민혁 임대설이 또 고개를 들었다. 올 시즌 역시 토트넘에 양민혁의 자리는 없고, 임대를 한 번 더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양민혁은 '임대설'과 전쟁 중이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영국의 '스퍼스웹'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토트넘이 어느 정도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 프리시즌 첫 경기인 레딩전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뛰지 못한 선수 세 명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 세 명 중 한 명이 양민혁이다. 양민혁과 함께 조지 애보트, 애슐리 필립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의 1군 자리에 양민혁의 자리는 없다. EPL 빅 6 중 한 팀 토트넘이다. 멤버가 워낙 막강하다. 양민혁이 더 성장한 후 합류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영국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지만, 아직 재능은 완성되지 않았다. 추가 임대를 통해서라도 경기를 뛰는 것이 양민혁에게 유리하다"고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