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 구단, 21일 이재영 영입 공식 발표이재영은 학폭 논란 전 한국 배구 최고 스타"다시 뛰게 해준 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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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논란에 휩싸여 한국 배구계를 떠났던 이재영이 일본 히메지에서 복귀한다.ⓒ빅토리나 히메지 제공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이 일본에서 복귀한다.일본의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은 21일 이재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히메지 구단은 "이재영을 영입한 소식을 전해서 기쁘다. 이재영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전했다.일본 오사카 인근 히메지를 연고로 하는 히메지 구단은 지난 시즌 SV 리그에서 27승 17패로 14개 구단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 남자 배구대표팀과 네덜란드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아비털 샐린저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이재영은 한국 배구의 '간판 스타'였다. 흥국생명에서 신인상을 시작으로 에이스로 성장했고,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도 휩쓸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하지만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사실상 한국 배구계를 떠났다. 그러다 일본으로 향하면서 4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게 됐다.이재영은 히메지 구단을 통해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뤄졌다. 지난 사건들을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사과했다.이어 그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나에게 배구는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다.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팀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