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린가드 선제 결승골로 울산에 1-0 승리울산 팬들, 김판곤 감독 사퇴 외치는 상황울산은 서울에 패배하면서 더욱 큰 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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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가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운 서울이 울산에 1-0 승리를 거뒀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가 환상적인 골을 작렬시켰고, FC서울은 승리했다.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2라운드 울산HD와 경기에서 린가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서울은 이번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을 내달렸다. 승점 3점을 얻은 서울은 8승 9무 5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울산은 8승 6무 7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로 추락했다. 울산은 4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 2패)을 이어갔다.위기의 울산이었다. 최근 울산 팬들이 김판곤 울산 감독의 사퇴를 외치는 등 울산의 상황은 어수선했다. 서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는 서울이다. 하지만 위기 상황을 대처하는 집중력에서 서울이 앞섰다. 서울은 울산을 무너뜨리며 울산을 더욱 큰 위기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전반 초반 두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0분이 넘어가자 울산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루빅손의 왼발 슈팅이 나왔다. 공은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에도 트로야크의 위협적인 헤더가 나왔다.울산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서울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6분 린가드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막아냈다.린가드는 두 번 실패하지 않았다. 전반 42분 아크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울산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한국 최고의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공에 닿지도 못했다.0-1로 뒤진 울산은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 1분 이진현의 왼발 슈팅, 후반 7분 강상우의 왼발 슈팅 등이 나왔다.서울은 잠그지 않았다. 서울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1분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린가드가 아크 오른쪽을 붕괴한 후 문전으로 패스를 넣었다. 문전에 있던 둑스가 오른발을 댔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서울은 땅을 쳐야만 했다.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고, 울산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33분 말컹을 투입한 것이다. 말콩은 과거 경남FC에서 K리그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괴물 공격수. 최근 울산이 말컹 영입에 성공했다. 말컹은 바로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2444일 만에 K리그에 돌아온 말컹이다.말컹을 앞세운 울산은 마지막까지 1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1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서울에 0-1로 무너졌다. 울산 위기의 크기가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