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김창현 수석코치 동시 해임선수협회, 16일 성명 내고 키움에 개선 촉구"시대에 역행하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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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16일 성명을 내고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개선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제공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가 16일 성명을 내고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개선을 촉구했다.키움 구단은 지난 14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한 번에 경질했다.선수협회는 "최근 키움 구단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기형적 인사와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는 수년간 누적된 비정상 운영이 터져 나온 것으로, 선수와 팬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한국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사상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움 구단이 여전히 구시대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선수협회는 "이번 인사를 비롯해 키움의 운영 전반이 특정인 한 명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구단이 사유화됐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이는 곧 프로야구 전반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며, 현재의 흥행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