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반 도르트문트에 20개 슈팅 허용90분 동안 28개 슈팅 허용하면서 울산은 슈팅 3개조현우 선방쇼 아니었다면 대량실점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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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이 클럽월드컵 F조 3차전 도르트문트에 패배하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연합뉴스 제공
K리그 대표, 아시아 대표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선 울산HD에게 '유종의 미'는 없었다.울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이번 패배로 울산은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채 3전 전패를 당하며 돌아서야 했다. 울산은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했고,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무너졌다.울산은 3전 전패 승점 0점으로 F조 꼴찌를 기록했다. 1위는 2승 1무, 승점 7점의 도르트문트. 이어 1승 2무, 승점 5점의 플루미넨시가 2위에 오르며 도르트문트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마멜로디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울산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클럽월드컵 경기 중 가장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간판 공격수 엄원상이 부상으로 빠지자 무기력함의 절정을 보여줬다. 울산은 변화를 주지 않고 이번에도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전반에 울산은 도르트문트에 슈팅 20개, 유효 슈팅 8개를 허용한 가운데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일방적 공세 속에서 움츠려야 했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을 허용했을 것이다.울산은 조현우 덕분에 1실점으로 도르트문트를 막아낼 수 있었다. 전반 36분 조브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다니엘 스벤손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후반에도 울산의 무기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후반 3분 만에 강상우의 첫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도르트문트에 8개의 슈팅을 더 허용했다. 울산은 슈팅 3개에 그쳤다.90분 동안 도르트문트는 슈팅 28개, 울산은 3개를 기록한 것이다. 압도적인 격차다. 승리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울산이 1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조현우는 90분 동안 세이브 10개를 기록했다. 조현우의 선방쇼를 끝으로 울산의 클럽월드컵 일정은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