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김서현, 역대 최다인 178만 6837표한화는 박상원, 폰세, 플로리얼까지 올스타 4명 배출롯데가 6명으로 1위, 삼성도 5명 배출
  • ▲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작성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작성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KBO리그에 한화 이글스 '돌풍'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한화는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올스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자리를 잡고 있다. 김서현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우며 생애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에 선다.

    김서현은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최종집계 결과 팬 투표 178만 6837표, 선수단 투표 220표, 총점 54.19점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전체 팬 투표 순위에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171만 7766표)를 제치고 전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2년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141만 3722표)이 세웠던 역대 최다 득표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화 투수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 중이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김서현과 함께 박상원(중간 투수), 코디 폰세(선발 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까지 4명의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다만 플로리얼은 부상으로 빠진 만큼 올스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화에 이어 롯데의 돌풍도 힘을 보탰다. 롯데는 리그 3위로 순항하고 있다. 롯데는 가장 많은 선수인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김원중(마무리 투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 타자) 등 6명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리그 5위 삼성 라이온즈도 인기를 실감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 중간 투수 배찬승, 포수 강민호, 1루수 르윈 디아즈, 외야수 구자욱 5명의 올스타를 낳았다.

    KIA와 LG 트윈스는 베스트 12 선수를 3명씩 배출했다. NC 다이노스는 2명, SSG 랜더스는 1명이 뽑혔고, 두산 베어스,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는 부문별 1위 선수를 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 총 팬 투표는 역대 최다인 352만 9258표를 기록해 지난해(322만 7578표)보다 30만표 이상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