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 격화 속 자국민 신변 안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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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50428 사진=국무부 유튜브 갈무리. ⓒ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중동 지역 내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대피를 돕는 중동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중동 TF의 출범을 공식화했다.영사국이 운영하는 이 TF는 분쟁지역에 있는 미국 시민권자와 외교 공관, 관련 인력에 대한 지원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미국 시민들이 현지 상황에 대한 필수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한 뒤 두 나라의 충돌이 계속되자 미국 국무부는 최근 중동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30건 이상의 안보경보를 발령한 상태다.아울러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 이란, 이라크에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했다.하지만 현지 공관의 지원역량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현재 미국인의 출국이나 대피를 직접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브루스 대변인도 이런 상황이 언제 타개될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이스라엘에는 약 70만명의 미국인이 체류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자다. 이란을 포함한 다른 중동 국가에도 미국인 수천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