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강한 지지 표명"이란, 죽음과 파괴 가져와…전세계가 피해자""이란 미래 불확실"…미국의 군사적 개입 촉구
-
- ▲ 기자회견 중인 프리드리히 메리츠 독일 총리. 250522 AP/뉴시스. ⓒ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행동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우리 모두를 대신해 더러운(dirty) 일을 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그는 또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 가능성과 함께 미국의 군사 개입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17일(현지시각) AFP통신, 도이체빌레(DW), 뉴시스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메르츠 총리는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과 정부가 이 일을 수행할 용기를 가졌다는 점에서 최대한의 존중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린 이란 정권의 피해자이기도 하다"며 "이란의 물라(mullah, 이슬람 종교 지도자) 정부가 세계에 죽음과 파괴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독일 뉴스 채널인 벨트TV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 지도부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며칠간의 공격으로 이란 정권은 이미 상당히 약화했으며 과거의 힘을 되찾을 가능성은 작아졌고, 그 국가의 미래는 불확실해졌다"고 밝혔다.이어 "솔직히 말해서 물라 정권이 예전의 기능으로 복귀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군 지도부와 소위 혁명수비대 대부분이 더 이상 생존해 있지 않기 때문에 상황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필요한 무기가 부족해 (목표 달성을) 혼자 수행할 능력이 없으며 미국은 필요한 무기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하는 방안도 의제로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