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보도…쇼이구 서기, 3월부터 세 번째 방북
  •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50604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50604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임무를 지시받아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고 스푸트니크·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현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쇼이구 서기는 4일에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바 있으며 이날 방북은 당시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4일 방북에서는 우크라이나 상황, 특히 쿠르스크 지역의 재건 문제와 북한군 전사자 추모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쇼이구 서기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러시아 안보회의는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과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의 틀에 따라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는 쇼이구 서기의 이번 북한 방문이 거의 3개월 동안 세 차례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3월에는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