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와 안정 위해 다시 한번 강조""이스라엘, 스스로 방어할 권리 있다" 긴장 완화 촉구
  • ▲ (좌로부터)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각국 정상이 캐나다 앨버타주 카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0616 AP/뉴시스. ⓒ뉴시스
    ▲ (좌로부터)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각국 정상이 캐나다 앨버타주 카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0616 AP/뉴시스. ⓒ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란에 '긴장 완화(de-escalation)'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AFP·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의를 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린 이스라엘에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단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상들은 "우린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분명히,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우린 이란 위기의 해결이 가자지구 휴전을 포함한 중동의 더 광범위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국제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며 시장 안정을 지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이 이란을 "역내 불안정과 테러의 주된 근원"이라고 지칭했으며 중동 상황을 이유로 이날 조기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공동성명문에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NYT는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G7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입장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