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숙, 경찰 포렌식 참관 위해 출석온라인 댓글팀 운영해 여론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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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온라인 여론 조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 교육단체 '리박스쿨' 대표가 디지털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와 손 대표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13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경찰청에 출석해 경찰의 포렌식 작업을 참관하고 있다.앞서 손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우파 시민 활동으로 시작한 활동이 조직적인 범죄 행위로 비친 바가 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 댓글 활동 및 늘봄학교 연계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리박스쿨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 산업화 시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교육철학을 강조하는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단체다.제21대 대선을 앞두고는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로부터 '온라인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정 커뮤니티 내 댓글 활동 등을 통해 선거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다.또한 해당 인사들을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해 서울 일부 초등학교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손 대표를 비롯한 관련 인사들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매수·이해유도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